50센티 더 가까워지는 선물보다 좋은 말
낯선 사람이 많은 곳에 가는 것이나, 모르는 사람을 만나서 영업을 하는 일이 막연하게 두려운 이유는 어떤 주제로 얘기를 해서 상대방의 주의를 끌고 호감을 살 수 있을지 잘 모르겠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일상에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자연스럽고 쉽습니다.
가족간에 서운함을 표현할 때 싸움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나" 중심 대화법을 쓰라고 합니다. 네가 한 행동에 "나"는 이런 상처를 받았다고 이야기해 상대방의 잘못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과 내 감정을 상대에게 이해시켜주는 대화법입니다.
반대로 이 책의 내용은 나 중심이 아닌 "너" 중심의 대화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얻어야 할 때,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하고 싶을 때, 상대방과 이야기를 이어가고 싶을 때 이 내용들을 활용해 보세요. 이 대화법은 친분있는 사람이나 가족한테 적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상대가 원하는 질문을 하라
상대방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대화를 하려면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상대방의 기분입니다. 어떤 화제로 이야기를 하든 상대가 어떤 기분일지 상상해보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차 샀어"라는 말을 들었다면 상대방의 입장에서 어떤 기분일지를 상상해봅니다. 대부분 사람들에게 차를 산다는 것은 큰일입니다. 큰 돈이 들어가는 일인만큼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어떤 차를 사야 할지 좀처럼 결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점을 간파해서 "어떤 차를 살지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 했구나" 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려보는 센스를 발휘해 보세요. 인터넷에서 정보와 가격을 검색해 보고 딜러와 만나고 주위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했을 때도 모릅니다.
여러 가지 상황을 자유롭게 상상해 보면 자연스럽게 질문도 떠오를 것입니다. "차 고를 때 정말 고민 많았겠다", "이 차로 결정한 결정적인 이유는 뭐야?" 사람은 누군가 자기 마음에 다가왔다고 느끼면 갑자기 이미지가 부풀어 올라 할 말이 쏟아져 나오기 마련입니다. 상대방 관점에서 상상해보면 놀라운 효과가 나타날 테니 꼭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네가 그렇게 물어보길 기다렸어
대화를 이어 가기에 좋은 질문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어떤 키워드로 검색했어?" 이것은 차뿐만 아니라 디저트 여행 등 다양한 화재에 활용할 가능할뿐 아니라 상대방의 개성이나 취향까지 파악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질문입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무언가를 구매했거나 어딘가에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꼭 한번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기쁘다"라는 키워드로 상상해봅니다. "차 샀어"라는 말을 들었다면 차를 샀을 때 너무 기분이 좋아서 무심코 하게 될 법한 일들을 상상해보는 겁니다. 걸어서도 갈 수 있는 편의점에 차를 타고 가고 차를 몰고 집 주변을 빙글빙글 둘러보고, 휴대폰으로 차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리고, 굳이 집 앞에서 차를 닦으며 이웃사람들이 알아봐 주기를 바라고, 가족과 어디로 드라이브를 떠날지 계획을 세우고, 틈만 나면 자동차 용품점에 들르고. 이런 이미지가 하나라도 떠올랐다면 대화에서 아주 센스 넘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기쁘다는 상대방의 기분을 상상하면서 떠올린 이미지를 바탕으로 질문을 해 봅니다. "사진 많이 찍어 줘 SNS에 올렸어요?" "지인들이 뭐래요?", "맨 먼저 어디 다녀 왔어요?" 이 질문을들은 상대는 자기 이야기를 쭉 이어 나갈 수 있습니다. 너무 멋진 질문을 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어떤 질문이든 상대방은 흔쾌히 이야기를 들려줄 테니까요. 그 이야기 속에는 반드시 상대방의 말하고 싶어 하는 경험 화제거리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대화에도 상상력이 필요하다
상대방이 디저트를 좋아한다고 했을 때 "그럼 편의점에 가면 맨 먼저 디저트 코너부터 가겠네요." 라는 말을 떠오르려면 평소에 아주 조금 상상력 훈련을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대화에서 같은 사람은 보통 다음에 무슨 말을 할까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상상력을 발휘할 마음의 여유가 없습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어쩌면 지금까지 우리가 받아온 교육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줄곧 정해진 답을 빨리 찾아 내고 논리적인 것을 중심으로 교육을 받아 왔으니까요.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도 언제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이라는 생각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이런 교육의 영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상식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
상상력은 자유로운 발상으로 그 자리를 즐기는 데서 비롯됩니다. 그런데 재치 있는 말을 해야 한다 대화가 무르익을 많은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끼어들기 시작하면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때는 최대한 힘을 빼고 편안한 마음으로 상상해 보세요. 이럴 때 이 사람은 이렇게 하지 않을까? 하고 마음가는 대로 자유롭게 이미지를 그려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이 평소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말을 하고 무엇을 할까 상상해보세요. 상식에 얽매이지 말고 떠오르는 대로 상상을 펼쳐봅니다. 케이크나 파르페의 기꺼이 거금을 낸다, 동네마다 유명한 디저트 가게를 꾀고 있다, 밥을 먹고 나서 커피에 빵이나 케익을 꼭 챙겨 먹는다,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런 것들을 가지고 상대방에게 질문해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생각지도 못한 에피소드들이 쏟아져나올지도 모릅니다. 물론 "살찔 걱정은 안 하나요?" 처럼 실례되는 질문은 삼갑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상황을 떠올려보고 마음 가는 대로 상상해 보세요. 의외로 재미있답니다. 추위(더위)에 약한 사람이 겨울(여름)에 할 법한 일들, 내일 인생 첫 데이트를 나쁜남자가 할법한 행동 생각의 틀을 깨고 자신의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해 보세요.
엉뚱한 상상으로 분위기를 전환한다
상대에 대해 상당한 것을 이야기 했을 때 장점은 상대방의 실제 모습과 달라도 상관 없다는 것입니다. "밥을 먹고 나서 커피에 빵이나 케이크를 꼭 챙겨 먹지 않나요?" 라는 이야기 상대방이 "그렇지는 않아요."라고 답해도 전혀 문제 되지 않습니다. 상상력을 발휘하여 던진 질문은 어디까지나 대화를 시작하는 소재일뿐으로 실제 상대방의 상황과 달라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예상치 못한 에피소드로 이야기가 발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올리브오일과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 먹으면 맛있대요."라는 식으로 말이에요. 엉뚱한 상상이 불러낸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접하면서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이 있구나 하고 깜짝 놀라게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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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센티 더 가까워지는 선물보다 좋은 말
이라는 책에 나온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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